2018. 12. 30. 20:20ㆍ소소 공방
안녕하세요 소소에요!
소소는 양모를 이용해서 비숑 인형을 만들어보았어요.
('코코펠트'라는 쇼핑몰의 패키지를 구매해서 만들어보았어요.
준비물이 다 들어있고 도안과 설명서가 상세해서
초보자들이 도전하기에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양모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측면에 비늘처럼 스케일층이 있어요.
이 스케일 층 때문에 생긴 특성인 양모의 축융성을 이용해서
양모를 뭉쳐서 인형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드릴게요!
시-작!
이것들이 양모를 뭉치는 데 쓰이는 바늘들이에요.
측면이 매끈하지 않고 여러개의 홈이 있어서
양모를 서로 얽어서 뭉치게 만들어주어요.
+ 양모를 자르기 위한 가위와 눈,코를 넣을 구멍을 뚫을 때 필요한 송곳
step1. 머리 만들기
이것은 베이스울이에요. 털을 심기 전의 전체적인 형태를 만들어내는 양모입니다.
먼저, 양모를 적당량 뜯어내요.
양모를 꽉 뭉쳐보고 크기를 측정해서 뜯어내면 됩니다.
양이 잘 가늠이 안된다면 조금 적다 싶게 뜯어내도 괜찮아요.
양모볼을 만든 후 생각보다 크기가 작으면
양모를 더 감싸서 조금 더 큰 양모볼로 만들 수 있어요.
(이미 만들어진 양모볼의 크기를 줄이는 것 보다 늘리는 것이 수월하므로
작게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ㅎ.ㅎ )
동그란 모양이 되도록 돌돌 말아주세요.
꾹꾹 누르며 말면 좋아요^.^
모양을 동그랗게 유지하면서 콕콕콕 찔러주어요. 바늘에 찔리지않게 손 조심!
(끝트머리만 살짝 잡은 소심한 소소 손가락 ㅎ.ㅎ)
단단해질때까지 콕콕 찔러주세요. 오래걸려요 ㅠ.ㅠ
가끔 손바닥에서 데굴데굴 굴려주세요 ㅎㅎ
단단해지는 시간이 좀 절약되는느낌? ㅎㅎㅎ
이제 동그랗고 단단한 양모볼이 완성된것 같아서 도안에 대 보았더니,
헐.. 좀 작죠 ㅠ.ㅠ
이처럼 양모볼이 생각보다 작다면!
이렇게 양모를 양모 볼 위에 덧대서 또 콕콕콕!
찌르다가 손바닥으로 굴리다가 또 찌르고 또 굴리고를 십여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양모볼이 완성돼요.
짠! 완성된 양모볼
이제 입을 만들거에요.
양모를 조금만 떼어내서 원통형 모양을 만들며 콕콕콕 찍어 뭉쳐주세요.
한쪽 끝부분은 얼굴에 붙을 부분이므로
(네 개의 다리를 붙일때도 마찬가지에요.
몸에 붙을 부분은 단단해지지않도록 신경써서 한 쪽은 남겨두어야해요^.^)
도안의 실물 크기와 비교해보고 크기가 비슷하게 맞는 것 같으면
위치를 잘 맞춰서 얼굴에 붙여주세요.
눈이 붙을 곳을 다져주는 작업을 할꺼에요.
아이홀을 만드는 느낌으로 눈 주변을 콕콕콕 찔러 푹 들어가게끔 만들어주어요.
step2. 몸통 만들기
이제 몸통을 만들꺼에요.
양모를 크게 한 뭉치 뜯어내서 돌돌돌 말아주어요.
이번에도 콕콕콕 찌르기 무한반복 ㅠ.ㅠ 팔이 아파올정도로 찔러줍니다.
앉아있는 강아지를 만들껀데, 강아지의 허리는 직선이 아니므로
살짝 구부려 주어요.
구부린 부분을 콕콕콕콕!
몸통이 완성되었으면,
몸통이랑 얼굴을 연결해주어야겠죠?
서로 단단하게 얽힐 수 있도록 연결 부분을 깊숙히 찔러주세요.
이제 몸통에 붙일 뒷다리를 만들어요.
앉아있는 뒷다리니까 동그랗게 두 개 만들었어요.
이렇게 몸통 양 옆에 붙여주고요~
뒷다리 밑에 붙을 뒷 발도 두개 만들어서 뒷다리에 붙여주어요.
앞다리도 길쭉하게 두 개 만들어서
몸통에 붙여주세요.
이제 강아지의 기본 형태(골격)는 완성이 되었어요!!
step3. 눈, 코 붙이기
눈이 준비가 되었다면
송곳으로 눈 자리에 구멍을 뚫어요.
눈을 넣어보고 끝가지 다 들어가면 깊게 잘 뚫었다는이야기.
눈이 끝까지 다 들어가는 걸 확인하면 접착제를 발라서 다시 넣어줍니다.
코도 마찬가지로 구멍을 뚫고 넣어보고 접착제를 발라서 다시 넣습니다.
step4. 털 심기
이제 털을 심을 차례에요.
먼저 머리에 털을 심어줄게요.
이것이 바로 꼬불꼬불 뽀송뽀송한 비숑의 털이 되어 줄 웨이브양모에요.
웨이브양모를 쫙 풀어서 얼굴에 심을 양 만큼 길게 잘라주고요. 요 검고 얇은 실을 뽑아 버려주세요.
(뽑아야하는 검은 실은 두줄이에요!)
(얼굴에 심을 웨이브양모는 대략 50cm 정도를 먼저 잘라 준비하고, 하다가 모자라면 더 잘라 사용하면 될것같아요.)
검은 실을 뽑아 준비해놓은 긴 웨이브양모는
손가락 한마디 반 정도의 길이로 잘라서 수북히 준비를 해 두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심기 시작할건데요, 심는 방법은 이러합니다.
가운데에서 한 줄 찔러서 심고, 한 방향으로 넘겨서 또 그 자리 찌르고, 다른 한 방향으로 넘겨서 그 자리를 찌릅니다.
요렇게 ㅎㅎㅎ
얼굴에 털을 다 심으려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ㅠ.ㅠ
인내심을 가지고 털을 심어주세요^^
이렇게 얼굴 전체에 털을 다 심어주면 마치 들개처럼
와일드한 모습의 강아지가 만들어져있어요.
놀라지 마세요! 미용을 하면 되니까요!
동글동글한 모양을 유지하면서 조심조심 다듬어나가면 됩니당 ㅎㅎ
동글동글한 모양을 유지한 섬세한 가위질 ㅎㅎㅎ
짠! 너무 귀여운 비숑 얼굴이 나타났어요!
이제 몸에 털을 심을 차례에요.
검은 실을 뽑아 버린 긴 웨이브양모를 준비합니다.
이번에는 긴 실의 상태 그대로 몸에 둘러줄건데요,
몸에 밀착해서 붙이는 것이 아니라 볼륨을 주면서 붙일꺼에요.
이렇게 조금 공간을 주면서 둘러주어요.
다리도 꼼꼼하게 둘러주세용~
몸을 다 두른 모습이에요. 제법 강아지같죠?^.^
하지만 약간 허전한 엉덩이가 눈에 띄네요 ㅎㅎ
그렇다면 꼬리 붙이기!
웨이브양모를 20~30cm 정도 잘라서 뭉쳐주세요.
그리고 너무 단단해지지않게 살짝만 찔러주어요! 꼬리는 뽀송해야하니까요^.^
허전한 엉덩이에 방금 뭉친 꼬리를 붙여주면 끝~!
step5. 아이라인+입술 그리기
좀 더 세밀한 강아지 얼굴을 연출하기위해 아이라인과 입술을 그릴꺼에요.
검은양모를 얇게 조금만 뜯어서 준비해주세요.
검은 양모를 실처럼 얇게 말아 사용하구요.
원하는 라인에 올려놓고 바늘로 찔러주면 라인이 들어갑니다.
step6. 장식(레이스+방울 달기)
장식으로 목에 레이스를 둘러줄꺼에요.
레이스를 목에 돌돌 감아서
바느질로 고정!
방울도 목에 바느질로 고정!
완성이에요!! 귀여운 양모인형!!
아이귀여워!!
너무나도 귀여운 비숑이 완성★
동글동글 포근포근♡♡♡
비숑 양모인형 만들기(니들펠트)! 어떠셨나요~?
소소가 준비한 과정은 여기까지에요.
니들펠트를 시작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의 미니어쳐를 만들어보는건 어떨까요?♡
소소는 다음 취미활동으로 찾아뵐께요!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취미활동하세요♡